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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동 제8공영주차장이 '돈 먹는 하마'?

 

구리시에서 운영중인 인창동 제8공영주차장이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열린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희 의원은 "지난 2021년 10월 31일에 준공한 제8공영주차장은 현재까지 2년 넘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어 시민의 혈세인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주차장이 시설 유지관리비로 매월 예산이 투입되고 정작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다 보니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리시는 노외주차장을 공영으로 운영하는곳이 총 17개이고 각 주차장마다 기본요금을 400원~ 700원씩 부과해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시는 인창 제8공영주차장 준공 당시 시 공식 블로그에는 2022년 2월 28일까지만 무료이고 3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홍보를 해놓고도 2024년 6월 현재까지도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경희 의원의 무료 운영 이유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시 담당과장은 "동주민들의 주차장 부족을 해소하고자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으나 절차를 밟아 유료화를 추진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창 제8공영 주차장은 총104면으로 올해 8월에 개통될 지하철 8호선 구리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구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차장 부족을 해소해 줄 좋은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무료로 운영중인 관계로 인근 주민과 외지인 등 구분되지 않는 사람들이 대량 장기주차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주차난으로 주민과 타지 사람들간의 언쟁과 다툼이 비일비재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른 유료 전환과 동주민들을 위한 주민 우선주차구역제 실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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