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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행감에서 '김포FC 선수단장 내정설 의혹' 공방

김포FC 대표이사 "신중하게 진행 했다” 내정설 부인

 

12일 제234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김포FC'에 대한 4차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김포FC 선수단장의 채용과 불공정 합의서에 관한 논란으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유매희 의원은 대외협력팀장을 선수단장으로 새롭게 선임한 권일 단장의 퇴직 시기와 채용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사람이 와서 인력이 보강된 것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 직급과 월급만 높아진 경우인데, 꼭 이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냐?”고 질의했다.

 

더불어 “김포FC 대외협력팀장이 안팎에서 단장 내정설이 돌았는데, 역시나 단장직에 취임이 됐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그간 있었던 김포FC 단장 내정설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는 “최대한 공정하게 뽑으려고 체육과와 협조해서 면접 등을 신중하게 진행했다”며 내정설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포FC 사무국장도 “채용 규정이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 쪽으로 나갔을 때, 그전에 사직을 해야 응시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이 있다. 때문에 권일 단장은 그 자격 기준에 이상이 없어 공고 일정대로 채용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매희 의원은 “내부에서 동일한 업무를 보는 인력이 승급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굳이 퇴직을 하고 높은 월급과 직급으로 새로 취임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김포FC 선수 이적 과정서 '불공정 합의서 논란'의 당사자가 선임된 것에 대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최근 김포FC 직장내 갑질 및 괴롭힘 신고 건에 대해 “홍경호 대표이사의 조직관리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규정대로 순리에 맞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영숙 위원장은 “본 상임위 중에 소송 중이거나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해도 된다. 소문에 대해서는 진위가 파악된 후 확실하게 답변을 할 수 있을 때 해주길 바란다”며 유매희 의원의 질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을 동반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7일부터 25일까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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