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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게임 신작 기상도]②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퀀텀점프

'나이트 크로우' 잇는 흥행 기대...블록체인 연계
PC·모바일 플랫폼에 트리플 A급 그래픽 구현
위메이드 K-MMORPG 목표...3분기 출시 예정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냈던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 조금씩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게임 출시를 줄이고 개발 투자를 축소했던 게임사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위메이드가 3분기 출시 예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흥행에 성공하며 반등의 기반을 다진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연속 흥행시켜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MMORPG 명가'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위메이드에게 레전드 오브 이미르 흥행은 흑자 전환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2년간 줄곧 적자에 시달려왔다.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376억 원, 당기순손실 590억 원을 기록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흥행 덕에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턴어라운드에는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핵심 실적 견인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메이드가 다년간 MMORPG를 개발하고 흥행시킨 업력을 갖춘데다가, 나이트 크로우 등을 통해 현 게임 시장에서 MMORPG 흥행 공식을 습득했다는 측면에서다.

 

위메이드는 1998년 출시된 미르의전설1을 비롯해 5종 이상의 미르 시리즈와 나이트 크로우 등 다수의 MMORPG를 개발하고 흥행 반열에 올린 게임사다. 미르 IP는 중국에서만 연간 약 9조 원의 시장 규모를 갖췄고(사설 서버 포함),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오픈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 일매출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기준 동시접속자 44만 명을 돌파,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다수의 MMORPG를 개발·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집약했다. 또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위믹스)도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탑재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섬세한 모션을 얹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앞서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흥행 성적 이상의 결과를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해 출시 예정작 중 가장 큰 프로젝트"라면서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뛰어난 그래픽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고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품한 다수의 게임 전시회에서 콘솔 게임 타이틀 이상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스타에서 시연 무대에 오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며 "언리얼 엔진5로 만들어진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그래픽에서 현존 어떤 MMORPG보다도 높은 품질을 보여줬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K-MMORPG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품고 있다. 위메이드는 '잘 만든 K-MMORPG'를 선보여 팬덤을 매료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MMORPG 피로도가 늘며 서브컬처, 방치형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MMORPG의 인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MMORPG가 여전히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수익성이 높은 장르로 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은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한국 게임사들은 MMORPG를 통해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고 많은 업적을 일궈내며 K-MMORPG 문법을 만들어냈다"면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러한 방식을 채택해 MMORPG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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