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세부 정비기본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음 부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와 안양시가 오는 25일 평촌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선도지구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하지만 용적률과 공공기여에 대한 세부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가구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자기분담금에 대한 명확한 정보도 없어 주민들의 재산상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시는 국토부가 마련한 정량평가 90점 외에 지자체에 위임한 정성평가 10점과 사업실현의 가능성 +5점에 대한 평가 기준 마련에 소극적”이라며 “시는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하여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음 부의장은 “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선도지구 선정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