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0일 한국공정마을무역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무역 판매처 확보’와 ‘공정무역 실천기관(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 2차 재인증을 받게 됐다. 시는 이날 최대호 시장과 공정무역위원회 관계자, 공정무역 활동가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공정무역을 알리는 ‘안양시 포트나잇(Fairtrade Fortnight)’ 행사를 가졌다. 최 시장은 “시는 저개발국 생산자와 공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공정한 소비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윤해동 안양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김학주 엠유엠파트너스 대표가 발제를 맡고, 법률·정비·건축·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공공지원 확대와 정비사업의 투명성·공공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정비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분쟁 예방’, ‘행정 절차 개선’, ‘도시계획적 정비 기준’ 등 정비사업 전반의 제도 개선 방향이 폭넓게 논의됐다. 윤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시민 삶의 질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과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안양시와 동안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안양시 동안구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3명에게서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했다. 이들은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같은달 27일 2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세균성 식중독균으로, 덜 익힌 달걀이나 육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시와 보건소 등은 같은 달 27일 신고를 받고 원생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인체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원생 3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6일 시에 통보했다. 지금까지 감염된 원생은 지난 6일 3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다. 보육교사 등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안구도 지난달 27일 보존식·조리도구 등에서 검체 28건을 체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가 나오는데 1~2주가 걸려 아직까지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4일 점심 급식 때 제공한 계란물을 입힌 ‘프렌치토스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지난 3일부터 원생
“늦은 나이라고요? 마음이 젊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내 소공갤러리에서는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이동문 작가 전시회가 열린다. ‘구순(九旬)의 붓끝, 꽃, 새 깃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흔의 나이에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이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손녀가 선물해준 물감과 그림 공부 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은 붓 하나로 시작한 취미는 어느새 하루 중 가장 큰 기쁨이 되었거, 작품이 하나둘씩 늘어갔다. 이 작가는 꽃과 새를 소재로 그린 작품 40점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는 “그림을 그리며 보내는 일상이 매일 새롭고 감사하다”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풍경화도 그리면서 표현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강윤덕 평촌동장은 “고령의 연세에도 열정적으로 배우고 표현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주민들의 삶 속에서 피어난 예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는 음악학과 오동국 교수가 회장을 맡고있는 ‘이탈리아성악회’가 오는 12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주회는 오 교수를 포함해 회원 20명이 출연해 오페라 거장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와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푸치니의 ‘토스카’,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 등의 아리아들을 무대에 올린다. 1982년 창단한 이탈리아성악회는 이탈리아 등 세계 유수 음악원에서 수학한 성악인 3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매년 2차례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기획 연주회를 열어 우리나라 성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 교수는 “진정한 예술의 감동은 사람과 사람의 울림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열정으로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성악회 제75회 정기연주회 예매 문의는 ‘뮤직플러스’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소방서는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김지한 서장과 병원 관계자, 소방관 등이 참석해 ‘브레인세이버’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구급대원 19명이 ‘브레인세이버’를 수상했다. 김 서장은 “응급환자 대응은 초기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생명존중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주거재생혁신지구 주민대표회의는 6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명희, 김정중 안양시의원을 비롯해 유설영 위원장과 주민대표회의 임원, 사업지구 내 주민과 LH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 속에 주민대표회의가 지난 8월 발족되었다”며 “앞으로 주민은 물론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주거재생혁신지구는 만안구 안양3동 959번지 일원 2만1417㎡를 ‘공공분양 및 통합공공임대’를 조성하는 국가시범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제1호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공임대 36㎡ 42가구, 59㎡ 72가구와 공공분양 36㎡ 30가구, 59㎡ 54가구, 84㎡ 276가구, 104㎡ 25가구 등 모두 49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내년 12월 착공, 오는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은 베트남 다낭외국어대학에서 ‘제4회 한국어 쓰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낭외대 한국언어문화학부 판티권느씨가 대상을, 응우엔티프영씨가 초급부문 금상을, 쯔엉티터씨가 중급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이윤진 안양대 교수가 재학생과 다낭세종학당 수강생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를 잇는 문자, 한글’을 주제로 비대면 특강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성결대학교는 지난 4일 교내 학술정보관에서 인문·예술·인공지능(AI)·브랜딩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영화영상학과와 융합학부가 참여해 공개한 프로그램은 학술정보관 ‘돌비 애트모스 스튜디오’에서 ‘2025 문화공감 성결 인디시네마 프로그램'의 하나로 독립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상영됐다. 상영 후에는 박이웅 감독이 참석자들과 제작과정, 독립영화의 사회적 의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미니(Gemini)’, ‘뤼튼(Wrtn)’, ‘브루(Vrew)’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제작 실습 특강’도 이뤄졌다. 융합학부는 민동성 에스1스킨(S1SKIN) 대표를 초청해 ‘연 50억 화장품 브랜드 판매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스널 브랜딩 전략과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마케팅 실전 노하우 등을 전했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감성·기술·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인문·예술적 감수성과 실무 역량이 공존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967년 조성돼 그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되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꿔 5일 전면 개방됐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안양수목원은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 서울대와 협약을 통해 공개되는 면적은 서울대가 전시원 구역으로 지정한 25만㎡중 연구·교육공간을 제외한 20만㎡다. 시와 서울대는 2018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국유재산 무상양여 및 수목원 개방을 위한 협의와 6차례 시범 개방을 거쳐 지난 2월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MOA)’을 체결했다. 수목원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인화물질과 음식물·음료(생수 제외)·돗자리·삼각대·개인이동장치(유모차·휠체어 제외)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시와 서울대는 이날 안양수목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민병덕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방 기념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안양수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