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윤 안양시의원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시로부터 ‘공개공지’ 무단점유 문제에 대해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공개공지’는 건축주가 용적률 완화 등 공적 인센티브를 받는 대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하는 공간이다. 곽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했는데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식당 테이블 설치 등 불법 영업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증거사진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특히, “일부 건축주들이 공적 혜택은 누리면서 의무는 외면한 채, 이행강제금을 단순한 ‘영업비용’으로 치부하며 수년째 배짱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개공지 관리대장도 전체 114곳 중 19곳 밖에 없다”면서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곽 의원은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공간을 사익을 위해 악용하는 악질적인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기존의 이행강제금 부과를 넘어선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필수적”이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최종원 안양시 건축과장은 “이행강제금 부과만으로는 시정에 한계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1년간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
김정중 안양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양시의회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4일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의회 구성원 간 발생할 수 있는 갑질 행위를 구조적으로 예방하고 피해자와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의장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갑질 행위 근절 대책의 수립, 신고 접수·처리 절차, 피해자 보호·지원, 신고자 비밀보장과 보복행위 방지, 의원·공무원 징계 처분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의회 내부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는 최대호 안양시장의 4선 도전이 성사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최 시장은 제24·26대에 이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나서 13만 3712표(50.64%)를 받아 13만 303표(49.35%)를 얻은 국민의힘 김필여 후보를 불과 3409표 차로 힘겹게 이겨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안양시는 4선 도전 의지를 밝힌 최 시장의 ‘아성’에 같은 당 후보들은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이 적지 않다’면서 도전장을 내밀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선거의 분패를 설욕해야 한다’며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을 지내고 있는 최 시장과 함께 조용덕 안양시의정회장,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정기열 전 경기
안양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안양시 만안구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로부터 후원금 120만 원을 기탁받았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복지관을 찾아 배식과 식당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한 뒤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필요한 곳에 소중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는 1935년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소재 과학·정보 식별 솔루션 기업으로, 접착·의류 라벨과 포장재, RF ID 태그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시정 전반에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하고, 시정방침과 시민 수요에 맞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책·홍보 분야는 시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시정홍보종합계획을 세우고, 공약사업을 변경할 때는 사전 의견수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용·경제 분야는 시의 실업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을 감안해 원인 분석과 함께 체계적인 진단을 거쳐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마을기업 사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자생력과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직·청년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사 운영과 효율적인 인력관리 방안을, 지역 대학과의 업무협약은 시정 전반의 다양한 사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재난·안전 분야는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면서 “정밀·정기 안전점검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강화해 줄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국회의원은 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과 함께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현장을 방문해 정비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제정과 선도지구 선정으로 평촌신도시를 비롯한 1기 신도시의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되, 그 과정에서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비사업이 안양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전체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와 지원기관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정비법’상 특별정비계획과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계획의 병행 수립을 허용하는 등 각정 행정절차를 통합·병행해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미래도시펀드’ 등을 통해 주민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 중앙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원기구가 하나의 팀으로, 신속한
안양만안경찰서는 신안초등학교 앞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성규 서장을 비롯해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회,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성규 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위반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안서는 지난 5월부터 만안구 초등학교 15곳을 대상으로 학교 앞 방호 울타리와 횡단보도,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최고 높은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국토부는 만 1년 이상 운영된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운영성과를 평가했다. 이 결과 시를 포함 제주, 서울 3개 지구(중앙차로·청와대·상암), 충청권 등 6곳이 A등급으로 선정됐다. 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23년 11월 평촌·시민·흥안대로, 안양로 일원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의 자율주행버스를 운영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늘려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안양시가 올해 정비 물량 중 3126호를 확보했다. 안양시는 지난 2일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꿈마을 금호아파트 등)’, A-18(꿈마을 금호아파트 등)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지 중 가장 신속하게 정비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 구역은 지난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주민공람을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의 심의 단계로, 이를 통해 정비계획이 즉시 결정되거나 고시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고, 조건부 의결사항을 정비·보완하는 절차를 마쳐야 한다.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중 나머지 1개 구역인 ‘A-19(샘마을 임광아파트 등)’ 구역은 지난달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고, 사전자문을 위한 정비계획 초안을 제출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부 사항도 면밀히 검토
안양대학교는 2일 교무회의실에서 장광수 총장을 비롯해 맹문재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수상자 등이 참석해 ‘제29회 아리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에 글로벌경영학과 권준서 학생의 ‘비늘’이, 소설 부문에서는 게임콘텐츠학과 정하랑 학생의 ‘파란 세계의 잔향’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수필 부문에서는 국어국문학과 이지나 학생의 ‘노스탤지어’가, 문화·예술평론 부문은 영미언어문화학과 한정민 학생의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시 나로 돌아오기까지’가, 콘텐츠 부문은 스포츠과학과 장혜윤 학생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당선됐다. 올해 아리문화상은 시와 소설, 수필, 문화·예술·평론, 콘텐츠 등 5개 부문에 모두 64편이 출품됐다. 장광수 총장은 “기술이 발전된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인문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축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