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오는 30일까지 디지컬 취약 계층을 위한 온라인 예매 교육을 진행한다.
부천은 지난 4월 20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 FC안양 전까지 총 6회에 걸쳐 온라인 티켓 예매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해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홈 경기 현장판매 전용석을 운영한 바 있는 부천은 올해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온라인 티켓 예매 교육을 진행했다.
홈 경기 당일 무더운 날씨에 티켓 현장 구매와 입장을 대기하는 이들의 부담을 덜고, 보다 다양하게 원하는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시즌 초 온라인 예매에 어려움을 겪은 한 어르신이 구단 사무국에 직접 방문한 일이 계기가 돼 온라인 예매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기획됐다.
교육은 홈 경기 당일 경기 시작 1시간 전 매표소 옆 부스에서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표소에 줄서고 기다리는 게 힘들었는데, 온라인 예매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또다른 참가자는 “온라인 예매 과정이 너무 복잡해보여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김성남 부천 단장은 “늘 강조하지만 우리 경기장은 모두가 찾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두가 쉽게 찾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 방문에 어려움을 주는 것들을 개선하고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의 온라인 예매 교육은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23일 충북청주전과 30일 안양전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