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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 5월 역대 최대치 135억 달러 돌파…전국 1위 달성

지난 4월 최대치 경신 후 1개월 만에 다시 경신
중국·미국·아세안 등 주력 시장 수출도 고르게 증가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

 

경기도가 5월 수출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역대 월별 수출액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경기도 2024년 5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33억 달러로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선 성과다.

 

특히 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경기도 수출은 벌써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역수지 또한 지난 2월 흑자 전환 이후 3월 1억 9000만 달러, 4월 1억 4000만 달러, 5월 10억 달러로 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106.1% 증가한 4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또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5월 수출은 41.4% 증가한 4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도 4월(13.0%)에 이어 5월(1.6%)까지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별로는 3대 주력 시장인 중국, 미국, 아세안을 포함해 중동, 중남미, 일본 등에 대한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경기도의 5월 대중국 수출은 45.4% 증가한 37억 달러, 대미국 수출은 57.4% 증가한 2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지역 모두 올해 들어 두 자릿 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3분기(7월~9월) 수출 경기 또한 긍정적인 전망이다. 지난해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 경기도 소재 기업 305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31.3%는 3분기 수출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창열 본부장은 “경기도 수출은 5월 역대 월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견고한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기업들이 체감하는 수출 경기도 긍정적인 만큼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무역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맞춤 지원 등 무역협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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