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2대 총선 때인 지난 3월 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장동혁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5/art_17187781595174_bf009a.jpg)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후보등록(6월 24~25일)을 앞두고 차기 대표 출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인 장동혁 의원은 19일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해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장소도 고민하고 있고, 여러 시기나 메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메시지에 대해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서 공격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될 것″이라며 ″또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갈지,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들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냥 민심이 모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총선 참패로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이 다시 등판하려는 이유에 대해 ″정치는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원들이 당을 재건하고 혁신하고 쇄신해서 거대 야당과 싸워나가야 되는 이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적합한 인물은 당신밖에 없다, 당신이 적임자다라고 하는 것이 주류적인 입장이고 의견이라면, 민심이라면, 거기에 반응해서 행동하는 것도 정치인의 책임지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앞 대산빌딩 4층에 전당대회 선거 캠프를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산빌딩은 선거철마다 유력 정치인들이 캠프를 차려 정치권에서는 ′선거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캠프를 차렸고,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때는 김기현 전 대표가 캠프를 이곳에 둔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