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원(민주당)이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구리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해법 제시와 함께 해결을 촉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신 의원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부족한 재원 마련 대책과 부시장의 2년 장기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데 이어 구리시의 청렴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감사 기능 강화 방안으로 감사담당관 개방형 직위 임용과 감사전문가 추가 배치를 통한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제안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 실시설계에 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반영 및 장애인 단체 의견수렴을 제안했으며, 구리시 출자·출연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준수, 장애인 보호작업장과 발달장애아동 방과후 돌봄 서비스 시설 확대, 해냄일터의 행복드림카페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GTX-B노선 갈매역 정차, 6호선 연장,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조기 착공, 갈매IC 설치, 갈매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택시 공영차고지 및 택시기사쉼터 조성 등 다양한 교통 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구리유통종합시장내 시민마트의 체납액이 현재까지 55억원에 이른다며, 점포 자진 명도와 종업원 고용승계, 입점 업체 권리 승계, 구리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약 등 롯데마트의 재입점을 위한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구리 농수산물공사가 하남 황산 활어상 유치를 위해 수산동 다목적 경매장 앞 도로상의 노상주차장에 17억원을 투입해 신축하려는 활어 보관시설 설치 계획이 기존 활어상과의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및 영업 차질이 우려된다며 활어 보관시설 신축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끝으로, LH공사가 시행중인 갈매 역세권 개발사업의 철거공사 현장에서 불법적인 철거를 자행함에 따라 인근 갈매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LH공사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불법 행위 근절과 재발방지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LH공사는 사업을 끝내고 철수하면 그만이지만, 이 땅에 살게 될 우리 시민과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화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백경현 시장의 답변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