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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2025학년도도 ‘불수능’ 예상…“중위권은 선지에 집중해야”

6월 모평 졸업생 응시자 18.7%…2011년 이후 최다
‘사탐런’ 현상에 탐구 과목 점수 분포도 변화 예상
“독해 공부하며 문제 ‘복기’ 필요…국어, 영어 집중”

 

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불수능’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위권 학생들의 학습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진행된 6월 모의평가(모평) 응시 인원은 총 47만 4133명으로 재학생은 38만 5435명, 졸업생은 18.7%에 달하는 8만 8698명으로 집계됐다.

 

의대 증원으로 인해 재수생 등 ‘N수생’ 응시자가 증가하며 이번 6월 모평 N수생 수는 2011학년도 6월 모평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6월 모평은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문제 유형, 구성 등이 본수능과 유사해 실제 수능 난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 6월 모평에서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의 1등급이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수능은 ‘불수능’ 평가를 받았던 2024학년도 수능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과학탐구 필수 응시를 폐지하며 이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탐구 점수 분포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박기철 한진연 입시전략연구소 대표는 “중위권 학생들은 국어의 비문학 파트를 공부하며 영어 선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학년도 수능부터 문제 난도가 올라가며 중위권 학생들이 국어, 영어 과목에서 문제 내용보다 선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문제 한 문제 선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독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탐런’ 현상 때문에 탐구 과목은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고 있다”며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려는 학생들은 안정적인 국어, 영어 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력 있는 N수생 증가로 수능 난이도가 올라가며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도 수능 성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수능 준비의 핵심은 남과의 비교 없이 자신의 공부를 제대로 해나가는 것”이라며 “문학 도서, 에세이 등을 읽으며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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