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전재수 신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문체위와 관련된 미디어 현안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원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헤럴드경제 지부장), 김인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경향신문 지부장), 김남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경남도민일보 지부장), 김현태 연합뉴스 지부장, 배승현 아리랑국제방송 지부장, 염정열 방송작가 지부장, 김태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부장, 송창용 국악방송 지부장 등 문체위와 관련된 사업장들의 지부 대표자가 대거 참석했다.
각 대표자들은 ▲신문법 개정 통한 편집권 독립 ▲지역신문 지원 체계 혁신 ▲신문용지대 담합 근절 ▲정부광고 집행 실태 점검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복구 및 안정화 ▲아리랑국제방송 인건비 예산 정상화 ▲국악방송 재정 및 인력문제 해소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회 정상화 및 추천 단체 다양화・인사문제 해소 ▲출판 외주노동 실태 해소 ▲방송작가 표준계약서 현실화 및 의무화 등 다양한 의제를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은 “방송법 등 거대 현안 외에도 미디어 노동자들의 생존을 건 싸움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문체위와 언론노조가 더 긴밀히 협력해 이번 국회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내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현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질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이번 국회 들어 당(더불어민주당)에서 상임위원회 17개 각각에 대응하는 17개의 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했고, 문화체육정책조정위 아래에도 다섯개의 소위를 두었다"며 “언론노조가 공유한 현안들을 담당 소위별로 책임감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언론노조와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이후에도 현안에 따라 수시로 소통하며 미디어 개혁과 미디어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협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