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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시교육청 노트북 보급사업 예산 대폭 삭감

시교육청 제출한 내년도 초4·고1 대상노트북 보급사업 예산 761억 원 중 343억 7000만 원을 감액
신충식 교육위원장, "고1만 지급하고 초3~4 태블릿PC 지급 방안 고려해 예산 감액했다"

 

인천시교육청의 노트북 보급사업 추진(경기신문 6월 18·19일자 1면 보도)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시교육청이 내년도 노트북 보급사업으로 제출한 예산 761억 원 중 343억 7000만 원을 감액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은 내년 초4·고1 학생 대상으로 지급 예정인 5만 2712대 구입비와 유지관리비 등에 필요한 예산이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한 노트북 보급대수는 18만 9865대다. 구입비로만 1659억 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충전·보관함 비용 101억 원과 유지관리비(5~6년 계약) 139억 원이 별도로 투입돼 1대당 단가로 따지면 100만 원이 훨씬 넘는다. 

 

서울시교육청의 디벗(태블릿PC)보다 대당 20여 만 원 비싸게 들면서도 각 학교·가정별 사용제한도 많아 활용도 면에서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의회 교육위가 감액한 노트북 보급사업 예산은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삭감된 관련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도 고1 학생들에게만 노트북을 지급할 수 있다.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내년 고등학교1학년 학생에게만 노트북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는 추후 태블릿PC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위해 예산을 감액한 것”이라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디지털교과서 등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디지털 학습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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