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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인터뷰]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 2년은 ‘역동과 성장’의 시간"

 

김포시 김병수 호가 51만 대도시의 소통법을 제시했다.

 

민선 8기 김포시 2년은 ‘역동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중앙정부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형식과 절차만 따지다가 결과를 놓쳐온 구태를 벗어났다.

 

민선 8기 기조는 ‘신속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김병수 시장. 교통혁신에 이은 경제혁신과 교육, 문화, 복지 그리고 서울통합까지 나날이 새로운 역사를 쓰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김포시 민선 8기 슬로건은 ‘통하는 70 도시 우리 김포’를 시정 구호로 출범, 중앙정부와의 소통으로 김포 현안을 빠르게 해소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과는 젊고 새로운 맞춤형 소통으로 변화하는 시대·도약하는 김포를 실감케 해 자타공인 ‘일 잘하고 주목받는’ 기초지자체로 거듭났다.

 

- 중앙정부 네트워크 현안을 어떻게 풀어냈나?

지난 2년간 중앙정부 마당발 네트워크로 현안 해소에 나선 민선 8기 자신을 비롯해 모든 직원이 발로 뛰는 시정을 실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그 결과 교통, 경제 등 주요 분야의 김포 지형을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고, 여기에 악성적인 민원 근절에 앞장 서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에 이바지하기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를 기반으로 김포시 최초로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결과를 가져온 중앙정부와의 소통은 그냥 말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마당발 네트워크 이면에는 연구와 발로 뛰는 노력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취임 초기 골드라인(지하철) 혼잡으로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해 나갔나.

취임 초기에 교통문제로 고민 많았다. 김포시민의 숙원과제인 골드라인이 혼잡으로 인해 인명사고 위험이 급상승했다. 따라서 본인과 시 직원들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쉼 없이 찾아다니며 골드라인 증차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민과의 혼잡 비율 완화 개선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국회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증차사업비 153억 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또 시는 지난 28일 초도편성을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8월 30일 2편성, 9월 30일 2편성 투입(예정)했다. 또한 추가 증차 완료 시 배차 간격 2분 10초 대로 단축했다. 이 조치로 혼잡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 출근 급행 ‘70 버스’를 만들었고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TF’를 꾸준히 추진, 국토부 및 경기도와 소통,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 70 버스의 증편‧횟수 증가를 늘렸다.

 

이로 인해 골드라인 혼잡의 정점 있었던 고촌지역에 운행하는 70 버스 C/D 노선은 현재 많은 시민에게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의 소통으로 30여 일 만에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고 서울동행 버스,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운영하게 됐다.

 

이런 결과 속에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회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며 백방으로 뛴 노력이 골드라인 증차에 국비 지원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방철도와 관련 국비 지원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원은 어떻게 받았나.

그렇다. 지방철도에 국비 지원은 전례가 없는 국내 최초로 김포가 아닌가 싶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25일 민생토론회 6차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골드라인 혼잡률 해소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버스와 골드라인 증차 외 버스전용차로를 올림픽대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가로 담겨있었다.

 

 

-일부에서 소통 부재라는 여론이 있는데 시장님 의견을 듣고 싶다.

자신은 시민과의 일반적인 소통을 기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형식적으로 얼굴을 비추며 눈도장을 찍는 구태 방식은 지양하고 진정성 있는 시민소통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다각적으로 벌여 나가고 있어 그런 오해를 받는 것 같다.

 

민선 8기의 시민소통은 형식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경청하고 실천하는 소통이다. 주요 대상도 이해단체 소속이거나 정치색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일반 시민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취임 당시 ‘공감소통’을 민선 8기 시정 전반의 철학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대시민 소통에 있어 ‘시민의 체감도 및 효율성’을 기준으로 두고 다변화된 시스템으로 시민소통 통로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우선 ▲전국 최초로 소통 관제를 도입한 데 이어 ▲소통문자 ▲소통광장 ▲통행 시장실 ▲통통 야행 ▲통하는 시민 공감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 장을 형성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정한 소통 변화에 민선 8기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사실상은 최근 시정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지자체장으로서는 유례없는 시민 인지도를 얻고 있다는 전문가의 평을 받았다.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온 공공행사에서의 일방적 소통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지난해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관습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기존 행사 시간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의 긴 시간을 차지하던 경직된 의전이 간단한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로 갈음돼 시민 중심의 소통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라 기관 내부 소통도 진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일 중심의 소통 기조로 변모한 것이 핵심으로 보면 된다.

 

▲매주 1회 국 소장과 함께 하는 소통 회의 주재 ▲월 1회 현장 현안 보고회 등보다 촘촘해진 간부회의 시스템 ▲소통 밥상 ▲소통 공감 등 일반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 자리를 확대한 것이 변별점이다.

 

-끝으로 시장님의 향후 남은 임기 계획은.

먼저 70만 대도시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의 소통은 형식이 아닌 실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낡은 소통방식을 새롭게 바꿔 진정성 있는 시민소통이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며 임기 후반은 더 많은 시민을 만나 뵈려고 한다.

 

목적과 취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은 김포의 성장을 견인하는 실질적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 실용적 소통에 지속해서 힘쓸 각오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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