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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당대표 관전포인트 ‘시선’

한동훈 대 비(非)한동훈 충돌 이어지나
결선투표 실시될까...非韓 표심 결집 주목
경기·인천 당협위원장 지도부 입성할까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대 非한동훈 후보 간 충돌이 이어질지, 결선투표가 실시될지, 경기·인천 당협위원장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등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초반 당권 레이스는 한 후보에 대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협공하는 양상을 전개 중이다.

 

특히 나·원·윤 후보는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며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부터 윤 대통령과 불화설이 나왔고, 최근에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주장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충돌이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한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비한 혹은 친윤(친윤석열) 의원 등과의 충돌로 임기가 순탄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또한 한동훈 대 非한동훈 후보 간 대결 양상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로 관심이 쏠린다.

 

한 후보 측은 ‘대세론’이 형성돼 1차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나·원·윤 후보는 결선투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원 후보 연대설과 관련, 가능성을 피력했던 원 후보가 전날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그 부분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나 후보도 이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에는 非한 표심 결집으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당 관계자는 “나·원 후보 연대는 둘 중 한 명이 한 후보와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레이스 도중 단일화를 통해 한 명이 사퇴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경기·인천 당협위원장 중 3명이 대표 혹은 청년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는데 이들의 입성 여부도 주목된다.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과 원외인 원희룡(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당대표를 놓고 한동훈·나경원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원외 박진호(김포갑) 당협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인 진종오 후보 등과 경쟁 중이다.

 

만약 3명 모두 실패하면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에 이어 여당 지도부에도 경기·인천 원내외 당협위원장을 찾기 힘들게 돼 위상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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