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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미래’…국회미래연구원, 세대 분석 보고서 발간

세대별 비교 분석 통한 MZ세대의 특성 확인 및 시사점 제시
MZ세대, 상대적으로 성역할 고정관념 ↓
동성애나 난민수용도 개방적 인식 드러내
미래보다 현재 행복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Z세대, 부의 형성·사용에 개인 권리의식↑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국가의 미래 이슈를 신속하고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는 브리프형 보고서 ‘미래세대(MZ세대)의 사회 인식과 가치관 특성 : 세대별 비교 분석’를 1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인의 행복조사’ 자료를 활용해 MZ세대의 특성을 살폈다. 이를 위해 연구는 밀레니얼세대(1980~1994년 출생)와 Z세대(19995~2009년 출생)를 중심으로 분석하되, 기성세대와의 차이점을 살펴보기 위해 X세대(19864~1979년 출생)와 비교 검토했다.

 

밀레니얼세대는 ‘삶의 만족도’와 ‘자유로운 선택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에 대한 동의 수준이 높게 나왔으며,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Z세대는 경제적 부(富)에 대한 가치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부의 형성이나 사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보다 개인의 책임과 권리의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일과 여가에 대한 인식’에 있어 MZ세대 X세대에 비해 여가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을 하는 것을 사회적 의무’로 인식하는 정도는 세대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MZ세대는 X세대에 비해 남녀 간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약하며 결혼에 대한 선호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결과 MZ세대는 상대적으로 동성애나 난민수용 등에 대해 개방적인 인식을 나타내고 있음이 확인됐다.

 

민보경 박사는 “미래세대의 사회 인식과 가치관을 파악함으로써 현재·미래 사회 변화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정책 수립 시 MZ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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