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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4인4색’ 비전 경쟁

한동훈 “당 변화시켜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원희룡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
나경원 “국회 모르면 의회 독재에 속수무책”
윤상현 “보수혁명으로 당 개혁”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일 ‘4인4색’ 비전 경쟁을 벌였다.

 

‘배신자’ 프레임과 당정관계 등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을 펼쳤다.

 

이날 비전발표회에는 당대표 후보 4명과 청년최고위원 후보 10명, 최고위원 후보 9명이 차례로 나서 당원과 국민에게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5분간 비전을 소개했다.

 

당권 주자 중 가장 먼저 등단한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며 “당을 변화시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제가 그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다”며 “우하향하는 국민의 힘을 우상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수도권·중도·청년을 향한 과감한 전진”을 내세우며 ‘지역 정치 시스템 혁신’, ‘여의도연구원 정책 기능 강화’, ‘정치신인 양성 & 보상체계 중심 플랫폼 완성’ 등 3가지를 약속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라며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당과 정부가 매월 ‘민생경제비상회의’를 열겠다”며 “가격안정기금 대폭 풀어서 ‘생활물가’, 서민들의 ‘주머니물가’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위상 정립을 위해 우파 시민단체와 연대 협력 지원, ‘여의도연구원’ 기능 강화, 원외사무총장 임명 등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22년 붙박이 당원, 수도권 5선 현역 의원임을 강조하며 원외인 한·원 후보와의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나 후보는 “이제 전장은 국회다. 국회를 모르면 의회 독재에 속수무책”이라며 “민심을 잘 아는 5선, 수도권, 원내에 있는 당대표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3대 위협인 이재명·물가·북핵을 반드시 잡겠다”며 “대통령과 각 세우는 당대표, 대통령에 빚 갚아야 하는 당대표, 둘 다 안된다. 갈등과 종속, 모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보수혁명으로 당을 개혁하고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괴멸적 (총선) 참패에 분노하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하고, 책임지지 않는 우리당의 비겁한 행동에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기는 정당, 민심이 당심되고 당심이 윤심되는 국민 정당, 정치를 복원시키는 국익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으로 만들겠다. 이것을 보수혁명으로 명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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