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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만화대상’ 대상, 여성국극 새롭게 조명한 ‘정년이’ 선정

국극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여성 캐릭터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 열었다’는 평가
신인만화상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해외 작품상 ‘천막의 자두가르’,
학술상 ‘한국 플랫폼 스토리텔링에 나타난 인간 관리자의 서사와 감정 자본주의’
10월 3일 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서 시상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21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으로 서이레, 나몬 작가의 ‘정년이’를 선정했다.

 

서이레, 나몬 작가의 ‘정년이’는 인기와 의의에 비해 생소했던 여성국극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탄생한 작품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윤정년,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고 싶은 허영서, 좋아하는 이의 곁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홍주란의 얘기를 그렸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와 매력적인 그림체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만화대상’은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작 추천위원회를 통해 대상 부문 5편, 신인 만화 부문 5편, 해외 만화 부문 5편을 선정했다. 학술 부문은 만화 관련 연구서, 학회 학술지, 만화 관련 박사 학위 논문 등을 대상으로 5편을 선정했다. 이 중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개 부문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부천만화대상 선정위원회는 '정년이’에 대해 “스토리와 작화, 캐릭터의 구현 등 기본적으로 만화의 구성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으며, 독특하고 한국적인 소개 ‘여성국극’을 사용했음에도 대중적으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대상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 만화상’은 노경무, 쏘키 작가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이 선정됐으며, ‘해외 작품상’은 13세기 강대국을 농락한 노예 소녀 ‘시타라’의 인생담을 그린 ‘천막의 자두가르’가 선정됐다. ‘학술상’엔 자본주의 속성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 점검한 전주대학교 유인혁 교수의 ‘한국 플랫폼 스토리텔링에 나타난 인간 관리자의 서사와 감정 자본주의’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부천만화대상 대상, 신인상, 해외만화상 수상작 후보 작품을 대상으로 독자가 직접 뽑는 ‘독자 인기상’은 8월 11일까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 기간 동안 수상작의 홍보를 위해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SNS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수상작의 시상식은 10월 3일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중 수상작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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