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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4 국가안전대진단…조치는 차년도 이후?

'2024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
지적사항 구체적 정비 일정 미비
"투입 예산·견적 등 규모 파악 중"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및 안전사고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수원시 일부 공공시설의 파손 부위 정비는 차년도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사회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시는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 도출된 지적사항에 대해 해당 시설물 관리부서의 예산과 인력 등 여건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우선순위는 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2024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와 수원 화성행궁의 파손 부위에 대한 보수·보강은 차년도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광교1동행정복지센터는 4층 대강당 보 균열, 슬라브 처짐, 벽 균열, 복도 균열, 외부 출입문 녹, 건물 옥상 누수 방지공사 들뜸 현상 등의 하자 보수가 필요하다.

 

장마철 많은 강수량이 예고되면서 안전사고와 파손 심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비 계획이나 일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광교1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침수 피해에 대한 우려는 인지하고 있지만 해당 지적사항들은 시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사항에 대한 보수·보강을 위해 투입될 예산이나 견적 등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며, 정비를 준비하는 동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수원 화성행궁의 경우 북군영 처마 및 부연 등 처짐 파손, 남군영 및 경룡관 처마 서까래 처짐 등이 발생해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수·보강이 시급하지만, 화성행궁 또한 구체적인 정비 계획이나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벽 미장이 떨어지는 등 간단한 보수·미비한 사항은 시 예산으로 모아서 처리하고 있지만, 문화재 일반 공사는 설계에만 약 90~150일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에 사업 신청을 하고 있지만, 10개 사업을 요청하면 3개가 승인되는 실정"이라며 "설계 승인, 계약 심사, 지침 변경 등 절차로 인해 즉각적인 보수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장마철 많은 강수량으로 인한 피해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파손된 시설물로 인해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밤낮으로 순찰을 강화해 크로스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유산청 '문화재 안전경비원', 문화재 재난방지시설 유지관리, 경기도 문화재돌봄사업 등 사업도 추진해 풍수해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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