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53)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도내에서 발생한 강력 미제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청장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후 2시께 화성 여대생 피살사건 수사본부인 화성경찰서 정남치안센터를 전격 방문, 수사상황을 보고 받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수사요원들을 독려했다.
이 청장은 휴일인 이날 주상용 제2부장, 안중익 지방청 형사과장 등과 함께 수사본부를 방문해 윤성복 화성경찰서장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 사건은 증거자료가 확보돼 있고, 사건현장의 지리감이 아주 높은자의 범행으로 추정된다"며 "근성을 가진 추적수사를 하면 반드시 검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수사의지를 강조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이어 3시간에 걸쳐 여대생 실종장소인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정류장에서부터 사체 발견현장까지 직접 답사하며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이 청장은 "경기도의 치안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챙기는 '현장 치안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속한 사건해결로 화성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기경찰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수사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