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무기를 무력화시킬 능력과 힘을 가진 김승원입니다.”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후보 등록을 마친 30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선 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약하며 당원 사이에서 ‘사이다’라는 평을 받는 김승원 의원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을 탄압할 때, 법률위원장으로서 최전선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또 “검찰의 조직적 저항과 보복 움직임에도 굴하지 않고 맞섰으며, 가짜뉴스 진원지인 족벌언론과도 싸워온 김승원이 120만 경기당원 힘을 모아 앞으로도 가장 잘 싸우고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원주권주의’ 실현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정당 구축(중앙당·시도당·지역위원회 누리집 통합) ▲남부·북부 도당을 분리해 ‘위원장-수석부위원장 2인’ 삼각체제 구축 ▲민주연구원 분원설치 ▲선출직 평가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밝혔다.
특히 선출직 평가제에 대해 “어떤 정책에 대해 선출직이 (당원과) 반대되는 표결을 할 때 당원들은 무력감을 느낀다”며 “당원중심시대를 경기도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추진 배경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는 ‘2026년 지방선거’ 핵심으로 “공천과정에서 당원의 뜻을 얼마나 담아내느냐 하는 것”이라며 개혁공천을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 방법으로는 “의원상호평가, 당직자 평가, 지역 주민 및 당원 평가 등 상향식 다면평가로 당원의 의사가 투명하고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현안으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한 역차별을 지적하고 경기도 전역 공통적으로는 ‘교통망 확충’과 ‘주거 안정’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수정법에 따른 역차별 해소가 가장 시급하고, AI나 신기술 등 세계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브레인’의 역할을 해야 된다”며 “각종 규제 해소와 첨단 시스템 구축 등으로 미래 전략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드는 작업을 22대 국회에서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당 위원장과 법사위 야당 간사를 융합시켜 정부와 협상을 하고, 경기도를 첨단 기술의 선도 지역으로 만드는 일을 꼭 완성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균형감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꼽았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직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도내 선거를 관리한 바 있다.
다년간 경기도당 내에서 대변인단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도당 업무를 맡아온 김 의원은 “더 새롭게 보완하고 혁신하는 일에 당원의 뜻을 받들어 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