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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경기북부특자도특위…2기 체제는 기조 변화 전망

경기북부특자도특위, 2기 체제 앞두고 기조 변화 전망
민주 이인규·국힘 윤종영 특위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
후보군 거론 인물들 “특위 쇄신 박차” 위원회 개편 예고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의회 북부특자도설치특별위원회 2기 체제 출범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느 성향의 위원장이 선출되느냐에 따라 도의회의 북부특자도 기조도 정해질 예정인데 여야의 위원장 후보군은 위원회 기조를 바꾼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양당 대표단은 다음 달 중 비상설특별위원회인 북부특자도설치특위 위원장직을 어느 정당이 맡을지 합의를 거친다. 

 

도의회 비상설특위는 북부특자도설치특위와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유보통합특별위원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 등 4개인데 이 중 북부특자도특위가 민선8기 도정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 특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동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도의원들의 공감대를 통해 구성됐기 때문이다.

 

북부특자도설치특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장과 면담을 갖고 관련 정책을 의제로 삼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도가 지난 5월 도의회와 협의 없이 북부특자도 새 이름 공모를 진행하며 경기북부 도의원들과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총선 당시 불거진 몇몇 경기북부 지자체의 서울 편입 문제로 일부 지역구 도의원들이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다음 달 선출된 2기 위원장은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여야의 차기 북부특자도설치특위원장 후보군은 위원회의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특위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인규(동두천1) 도의원과 국민의힘 윤종영(연천) 도의원 등이다. 

 

먼저 이 도의원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법안과 관련해 지난 21대 국회 당시에는 도의원들이 국회의원과 발맞춰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면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부특자도 설치 법안이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대표 발의됐다. 이번 2기 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는다면 북부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법안 입법에 힘을 싣고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도의원은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관심이 적은 지역구 의원들의 특위 출석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 위원 구성 방식을 개편하는 방식으로 위원회 쇄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 도의원은 “과거 서울 편입론과 북부특자도 새 이름 공모에 이어 도가 북부특자도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라며 “이때 도의회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 도의 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위원 구성을 조정해 북부의원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이끌어야 한다. 이를 통해 북부지역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집행부를 특위 차원에서 견제하고 감시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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