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 (수)

  • 구름조금동두천 31.2℃
  • 구름조금강릉 33.9℃
  • 맑음서울 33.1℃
  • 구름많음대전 31.3℃
  • 구름조금대구 36.4℃
  • 맑음울산 31.9℃
  • 구름많음광주 33.3℃
  • 맑음부산 31.6℃
  • 맑음고창 33.0℃
  • 맑음제주 32.2℃
  • 구름조금강화 29.7℃
  • 구름많음보은 31.6℃
  • 맑음금산 33.7℃
  • 구름조금강진군 35.1℃
  • 구름조금경주시 34.2℃
  • 맑음거제 31.2℃
기상청 제공

독일 공연서 '욱일기' 꺼낸 아델…"아시아 팬에 사과해야"

단독 콘서트 중 스크린에 욱일기 등장
서경덕 "침략전쟁 역사 부정하는 꼴"

 

영국의 유명 음악가 '아델'(Adele)이 독일 콘서트장에서 일본의 '욱일기'를 등장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아델은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를 등장시켜 한국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이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 교수는 "세계적인 팝스타의 욱일기 문양 사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마룬파이브, 레드 제플린,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앤 마리 등이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아델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행위인 만큼 아시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