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세종과학기술원(SAIST) 세미나에서 대구를 세계적인 내륙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세종과학기술원(SAIST) 세미나에서 ‘내륙항 대구항의 필요성과 타당성’과 관련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14일 밝혔다.
주 명예이사장은 낙동강을 준설해 대구를 내륙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고, 나아가 부산항과 함께 세계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낙동강을 준설해 대구를 세계적인 내륙항으로 개발하고 부산과 함께 세계 공급망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구항은 서해보다 중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안보상으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낙동강 준설을 통해 대구를 내륙항으로 개발하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준설토 매각으로만 160조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대구는 서해안보다 중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안보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구항 개발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독일과 중국 등 이미 내륙항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물류 중심지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들을 예시로 들며, 대구의 지리적 이점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특히, 대구는 낙동강 하구에서 불과 100km 떨어져 있어 내륙항 개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