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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전야제 거쳐 본격 개막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지난 20일 전야제 ONL 성료
한국 게임사 역대 최다 참여...신작 정보 공개

 

북미·유럽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막을 올렸다. 게임스컴은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B2B 전시가, 25일까지는 B2C 전시가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64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3개국 1220개 사 참여를 뛰어넘는 수치다. 전체 전시면적은 약 23만㎡로 코엑스(COEX) 전체 전시 면적(약 3만 6000㎡)의 6배 이상에 달한다.

 

출품된 게임 중 장르·플랫폼별 최고의 기대작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23일 열린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최고의 시각 효과' 및 '가장 웅장한(most epic) 게임'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크래프톤의 '인조이'와 넥슨의 '카잔'도 각각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과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게임스컴 2024에서는 크래프톤, 넥슨, 펄어비스, 하이브IM, 카카오게임즈 등 역대 최다 한국 게임사가 참여한다.

 

개막 전날인 지난 20일 게임스컴의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다양한 게임 영상이 공개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NL에서 여러 한국 게임사들의 신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ONL에서 두 게임의 최신 영상을 공개했다. 인조이의 신규 예고 영상(트레일러)은 ONL '프리 쇼'에서 공개됐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돼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올해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ONL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글로벌 사전 예약의 시작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연내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게임스컴에 참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 게임을 시연한다. ONL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출품한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지난해 ONL에 출품해 화제가 됐던 차기작 '붉은사막'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일반 대중에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패스오브엑자일2는 ONL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얼리엑세스 론칭일을 오는 11월 16일로 확정했다. 

 

이번 신규 트레일러에는 게임 무대가 되는 배경과 더불어 몸과 얼굴이 수많은 손으로 뒤덮인 보스, 식물과 연체동물을 섞은 모습의 보스 등 다양한 보스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소울류 게임의 기믹을 사용해 한층 강화된 액션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스컴에 B2C·B2B 부스를 내고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PC·콘솔 기반 3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공동관을 운영, 국내 우수 중소 게임사 및 신기술 기업 총 13개 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이와 별개로 게임스컴에 부스를 내고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를 비롯한 국내 중소 게임사 5곳의 작품을 출품했다.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조직위원회도 부스를 내고 글로벌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지스타를 홍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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