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6℃
  • 맑음강릉 35.3℃
  • 흐림서울 28.5℃
  • 흐림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30.1℃
  • 구름많음울산 30.1℃
  • 구름많음광주 29.1℃
  • 구름많음부산 28.2℃
  • 구름많음고창 29.2℃
  • 제주 30.7℃
  • 구름많음강화 27.2℃
  • 구름많음보은 26.9℃
  • 구름많음금산 28.1℃
  • 구름많음강진군 29.9℃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道 추경안 ‘송곳 검증’ 예고

경기도, 37조1077억 규모 추경안 도의회에 제출
도의회 국힘 “도의회·도민 무시하고 일방적 편성”
“도 행정사무조사 검토 마쳐…곧 당론 발의할 것”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22일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소속 이혜원(양평2), 김영기(의왕1), 오창준(광주3) 도의원은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 추경안과 관련해 “집행부 입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예산”이라고 규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추경안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51억 원 ▲경기도서관 통합 디자인·가구 제작 21억 원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 원 등을 비롯해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이월이 예상되고 차질을 빚은 사업 예산을 추경안에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K-컬처밸리’ 공영개발을 위한 사업부지 매입비 반환금 1524억 원에 대해서는 “도가 저지른 일을 도의회와 도민에게 해결하라는 꼴”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도는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따라 법률 분쟁을 피하려면 다음 달 26일까지 사업부지 매입비를 반환해야 한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같은 예산 편성을 “불량 예산 편성”이라고 표현하며 “그 어떤 때보다 현미경 심의를 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상원(고양7)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수석도 기자회견을 열고 도 추경안의 K-컬처밸리 공영개발을 위한 사업부지 매입비 반환금을 두고 “예산 편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청년수석은 도를 향해 “자신들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인한 문제를 과장해 도의회를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도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하고 도민 혈세를 무책임하게 사용하려는 시도”라고 했다. 

 

이어 도가 앞서 발표한 K-컬처밸리 공영개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공개 ▲도의회, 고양시, 전문가의 참여를 촉구하며 도의회 국민의힘 당론으로 도 행정사무조사 추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이날 2024년도 본예산(36조 1210억 원)보다 9867억 원(2.7%) 증액된 37조 1077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