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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도시재생 사업에 혼(魂)과 신(身)을 갈아 넣는다"

이상일 시장 "신갈오거리와 중앙동지역 양날개로 숭고한 역사 쓰겠다"

 

용인특례시가 도시재생을 위해 새로운 날개 짓을 하고 있다. 기존 단순 개념의 도시재생을 넘어 죽어가거나 소멸해가는 도시에 생명을 불어 넣는 숭고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존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높이는 증·개축이라는 단순 개념에서 탈피, 인문학적 상상력과 함께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의지가 가미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 그동안 의례적으로 불렸던 건물과 도로 증·개축이라는 하드적 요소에 인문학적 발상과 스마트 공법을 결합시키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용인르네상스 도시재생’이 어떤 결실을 얻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는 의도부터 이미 좋은 징조를 몰고 올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이 시장을 선두로 시 도시정비과와 도시재생센터의 눈물겨운 애정과 노력도 거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용인특례시 도시재생사업의 쌍두마차는 ▲신갈오거리와 ▲중앙동이다. 두 지역은 용인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곳이다. 하여, 이 두 지역의 재생은 현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르네상스의 시원이라는 역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르네상스 없는 르네상스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은 르네상스에서 르네상스로 가는 길목에 '아토 양조장'이라는 인문학적 다리가 있다.

 

아토 양조장은 단순 술공장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맛을 찾고 전통을 새롭게 세우겠다는 젊은 술제조공들의 의지가 버무려져있다. 여기에는 시의 재생 의지와 아토의 공공선 추진이라는 가치가 담겨져 상생의 미학을 창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용인 구도심 재생에 ‘인문학적 사고와 첨단 기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병기가 추가돼 신성장 동력을 갖춰 중단없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는 시의 큰 그림으로 풀이된다. 두 지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발생할 것인가 살펴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당대는 물론 후대 삶에 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먼저, 신갈오거리 재생이다.

 

뮤지엄 아트와 어린이 안심 골목

신갈 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은 2021~2026년까지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면적 21만4570㎡에 사업비 553억 3300만 원을 투자한다. 국비 120억 원, 도비 24억 원, 시비 56억 원이 함께한다.

 

 

그동안 걸어온 길은 이렇다.

▲2018년 11월 6일 용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 (활성화지역 지정) ▲2020년 11월 3일 신갈오거리지역 공모 최종 선정 ▲2021년 1월 15일 신갈오거리지역 활성화계획 승인·고시 ▲2021년 1월 도시재생사업 착수 ▲2022년 5월 6일 용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고시(변경내용은 공유플랫폼 위치 변경/신갈동 52-6번지 → 신갈동 40-19번지 일원) ▲2022년 11월 4일 신갈오거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 승인·고시 ▲2023년 11월 15일 신갈오거리지역 활성화계획 (경미한)변경 승인·고시(변경내용은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건축계획 변경/보호수 뿌리 저촉에 따른 증축면적 축소) ▲2024년 8월 14일: 신갈오거리지역 활성화계획 (경미한)변경 승인·고시(변경내용은 공유플랫폼 건축계획 변경/사업지 변경에 따른 건축계획 재수립)다.

 

추진현황은 이렇다.

▲뮤지엄 아트거리 조성 ▲가로환경 개선사업 ▲거리축제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 구축 ▲어린이 안심골목 조성 ▲오거리 안전마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공유플랫폼 ▲오거리부엌 ▲주민역량강화 ▲상가 간판개선사업 ▲스마트도시재생 사업(4차산업융합과) 등이다.

 

주요 사업은 이렇다.

뮤지엄 아트거리 조성(사업완료)

기흥구 신갈로 58번길과 신구로 12번길 일원에 보도 확장 및 벤치, 쉼터를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가로환경 개선사업(L=770m, 보도확장 2.4m→3.8m)을 펼치며 공사기간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다. 사업비는 20억7800만 원(가로환경개선 13억5800만 원 / 거리축제 7억2000만 원)이다.

 

축제 이름은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신갈 뮤지엄아트거리와 신갈천 일대에서 주민역량과 체험부스, 공연, 푸드존 운영 등을 내용으로 매년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억2000만 원으로 주최는 용인문화재단, 주관은 용인특례시 도시정비과와 신갈현장지원센터다.

 

이 구간 지중화사업은 건설정책과와 한국전력공사 간 협약을 맺어 진행 중이며 202년 12월말 완료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심골목 조성(사업완료)

신갈동 82-6번지 일원에 보도 설치를 통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로재포장 및 보도 설치(L=351m)와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공사기간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사업비 4억4800만 원을 들였으며, 2022년 5월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했고 같은 해 9월 공사를 착공해 2023년 5월 공사를 준공했다.

 

공유플랫폼 조성

기흥구 신갈동 40-19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복합 커뮤니티센터다. 건축규모는 지상4층, 대지면적은 2593㎡, 건축면적은 연면적 814㎡, 2553㎡다. 사업비 196억 원(보상비 76억 원, 총공사비 120억 원 등)이 투자됐으며 1층은 주차장, 2층은 북카페, 3층은 다문화교류센터, 4층은 청년플랫폼으로 꾸며졌다.

 

추진경위는 이렇다. 2022년 11월 사업부지를 변경(신갈동 52-6 → 신갈동 40-19 외 5)했으며 같은 해 12월 교육청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2024년 12월설계 공모를 선정한다. 이어 2025년 7월 공사를 착공해 2026년 12월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리모델링

기흥구 구갈동 409-7번지 일원(現 관골노인정)에 관골노인정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대지면적은 315.6㎡, 건축면적과 연면적은133.16㎡와 226.49㎡다. 기존 노인정 및 교육실에 교육실 및 다목적실을 증축하며 사업비는 5억6400만 원이다. 2023년 4월 공사를 착공했다가 같은 해 6월 보호수 저촉 이유로 공사를 증지했으며 2024년 9월 재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날개인 중앙동 지역 도시재생사업은 어던 움직임을 보였고, 보일까.

 

스마트 위크 플랫폼 조성에 시동을 걸다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

2024년 6월 건축계획 변경 관련 국토교통부 협의 완료해 2024년 9월 시 공공건축심의위원회와 도 계약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스마트워크’ 플랫폼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

 

시장놀이광장, 수변문화광장, 들락날락거리 조성사업

2024년 3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2024년 6월 청년정책네트워크, 용인문화재단, 에버랜드, 민속촌, 용인중앙시장상인회 등에 대한 실시설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주민역량강화교육 및 주민제안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5년도 이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은 2025년 4월 ‘스마트워크’ 플랫폼 설계공모 선정및 설계착수를 거쳐 2026년 4월~2028년까지 플랫폼 건축공사 착공및 준공을 한다. 시장놀이광장, 수변문화광장, 들락날락거리 조성사업은 2025년 3~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한다.▲김량장 페스티벌 개최(민생경제과 ‘별빛마당 야시장’ 연계) ▲팝업프로그램, 커뮤니티프로그램(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운영 ▲김량장 브랜드 개발 및 김량장 픽업서비스 운영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도시재생은 단순한 도시 증축작업을 넘어 도시에 혼을 불어넣는 숭고한 역사"라며 "시와 시민들의 미래를 창조하는 일에 인문학적 상상력은 물론, 영혼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쏟아 넣을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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