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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운영위원장 양보…의회 정상화 촉구

"의회 파행으로 시민에 피해…운영위원장 사퇴"

 

수원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경선(진보·호매실) 의원이 시의회 운영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갈등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을 놓고 내부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의장직을 빼앗겼다"며 "이후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부의 다툼으로 의장직을 빼앗겼지만 의회 파행 원인이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의회의 파행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길 기원하며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요청한다"며 "국민의힘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시민을 위한, 시민을 향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7월 2일 수원시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재식(무·권선1) 의원과 김정렬(민주·금곡) 의원이 각각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고 민주당이 4개 상임위원장과 3개 특위위원장, 진보당이 1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이에 국힘은 원구성 독식을 주장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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