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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조롱·야유, 언어폭력 난무 국회” 직격

첫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국회 이성 찾기 전엔 대통령 가시라 못해”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 난관 지속되나 난관 돌파가 숙명이자 당위”
“尹 정부 대한민국 정상궤도 올려놔…모든 개혁엔 저항 따르기 마련"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특히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나는 대통령께 개원식에 가시라고 말씀 못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모든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정책과 홍보는 국정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인 만큼, 직원들이 ‘원보이스(한목소리)’로 최전선 홍보 전사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노력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는 정 실장이 지난 4월 임명된 후 처음 열렸으며, 이전 직원조회는 지난 2022년 9월 김대기 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바 있다.

 

대통령실은 “차질 없는 국정과제 추진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직원 사명과 책임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조회는 전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0여 분간 진행됐고, 성태윤 정책실장, 신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직원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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