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193㎝ 장신 우완 투수 김동현(서울고)을 선택했다.
kt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김동현에게 지명권을 썼다.
kt는 지명직후 김동현에게 kt 선배 박경수와 배정대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유니폼을 전달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김동현은 투수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18세 이하(U-18)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확신을 가지게 됐다. kt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지명해준 kt위즈에게 감사드린다”며 응원 메시지가 담긴 유니폼에 대해서는 “선물에 대해 보답하는 길은 야구를 잘해서 kt 팬과 선배들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kt는 2라운드에서 투수 박건우(서울 충암고)를 지명했고 3라운드에서는 투수 김재원(서울 장충고)을 선택했다.
이밖에 투수 박준혁(서울 휘문고), 외야수 박민석(서울 덕수고), 내야수 오서진(수원 유신고), 내야수 이용현(강원 강릉고), 투수 윤상인(동원과학기술대), 포수 이정환(안산공고), 외야수 정영웅(원광대), 내야수 이승준(수원 장안고)도 차례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86명(얼리드래프트 56명 포함), 해외 아마·프로 출신 기타선수 15명 등 총1천197명이 지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3시즌 팀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KIA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LG 트윈즈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NC가 보유한 1라운드 전체 7번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이 행사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