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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음악회 깜짝 공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시민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즐기면서 정담을 나누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한 카페의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 ‘AWESOME GUYS CONCERT’에 참석해 공연을 보다 공연팀의 요청으로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 가곡과 한국 가곡을 불렀다.

 

이 시장은 남성 성악가 3명으로 구성된 ‘AWESOME GUYS’가 1부 공연 마지막 곡으로 '향수'를 부를 때 함께 하자는 요청을 받고 노래를 같이 불렀다.

 

‘AWESOME GUYS’ 멤버는 바리톤 김승환, 테너 서용교·양승호로 구성됐음켜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목혜민이 맡았다.

 

'향수'는 시인 정지용 선생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고향을 그리며 쓴 시에 작곡가 고(故) 김희갑이 곡을 붙여 성악가 고(故) 박인수 선생과 가수 고(故) 이동원 선생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 지금까지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이 시장은 이탈리아 가곡 ‘무정한 마음(Core’ngrato)'을 이탈리아어로 불렀다.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하는 남성의 애절한 감정이 담긴 노래로 테너들이 종종 부르는 곡이다.

 

이 시장은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가고파’의 작곡가 고(故) 김동진 선생이 1942년 지은 가곡 ‘신아리랑’을 열창해 열띤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인특례시는 각 읍면동 동네 구석구석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오늘은 이곳 카페에서 자발적으로 공연을 준비해 주셔서 저도 감사한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이미 보셨듯이 세 분의 성악가들이 참으로 뛰어난 기량으로 멋진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 아름다운 음악 공연을 즐기시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 ‘AWESOME GUYS’는 미국 ‘메인 주립대학교’의 응원가이자 한국에서는 음악가 고(故) 나영수 선생이 한국어 가사를 붙인 ‘우정의 노래’로 알려진 ‘슈타인 송(Stein Song)’을 우리 말로 부르며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인순이씨의 ‘거위의 꿈’과 가곡 ‘산촌'(조두남 작곡·이광석 작사)’, ‘시간에 기대어'(작사·작곡 최진)’를 불렀다.

 

2부에서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 선보였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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