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리스트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리스트는 2021년부터 시행된 뉴스위크의 역대 4번째 발표다.
인하대병원이 스마트 병원이라는 방향성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지 오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와 함께 실질적인 시스템 구현 여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인하대병원은 미래기술과 의료의 접목으로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한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현장 깊숙이 적용하고 있다.
AI로 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원격 협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진단과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이른바 ‘초연결’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18일 ‘2025년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과 함께 ‘2025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The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를 동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인하대병원은 ▲스마트병원 101~350위(첫 진입, 100위까지만 정확한 순위 공개) ▲호흡기 31위(전년도 42위, 11위 상승, 국내 4위) ▲소아청소년 106위(전년도 137위, 31위 상승, 국내 6위) ▲암 256위(전년도 282위, 26위 상승, 국내 17위) 등에 랭크됐다.
인하대병원의 호흡기, 소아청소년, 암 등 전문분야별 순위는 모두 전년도 발표보다 상승했다.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월드랭킹에 포함된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택 병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면서 지속성장하는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이 외부평가에서 꾸준하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의료혁신을 꾀하면서 의료 시스템과 각종 프로세스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