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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떠난 교사 '역대 최대치'...2019년 대비 24% 증가

교권회복과 교육여건 마련에 국가적 지원 절실

 

예비 교사인 교대생 중도탈락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권침해 ,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 악성 민원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차 교사부터 고경력 교사까지 중도 퇴직률이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민주·비례)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024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2019~2023년 초·중 ·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 퇴직교원은 총 3만 3705명이었으며 초등학교 1만 4295명, 중학교 1만 1586명, 고등학교 7824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6151명 이후 매년 증가해 서이초 사건이 있던 2023년은 7626명 역대 최대 규모로 2019년 대비 24.0% 증가했다.

 

근무 기간별로는 전체 퇴직교원 3만 3705명 중 5년 미만 저연차 교원이 1362명으로 4.0%를 차지했다.

 

2019년 266명, 2020년 241명, 2021년 239명, 2022년 275명, 2023년 341명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은 2019년 대비 28.2%, 2021년 대비 42.7% 증가해 5년 미만 교사의 퇴직 증가세가 더 높았다.

 

교사노조연맹은 "어렵게 임용시험을 통과한 능력 있는 교사들이 정년보장을 버리고 떠나고 있다"며 "교사들의 중도이탈은 교육부가 발표한 학생들의 학업중단율과 연동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우리 교육의 희망은 아직도 교사와 학생들에게 있기 때문에 교사가 긍지를 가지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와 교육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권 추락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 악성민원에 노출돼 교원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교사가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교권회복과 교육여건 마련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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