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은 오는 1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다. 이번에 확정된 21명의 엔트리에는 미국프로리그 소속이자 여자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가 포함됐다. 팀의 주장이었던 원주은(울산 현대고)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외에도 골키퍼 우수민(포항여전고)·정유정(울산현대고)·정해림(충주예성여고), 수비수 김한아·신윤아(이상 광양여고)·노시은·신다인·신성희(이상 울산현대고)·박지유(충주예성여고)·정하윤(경남로봇고), 미드필더 김예은·남사랑·류지해·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범예주(광양여고)·서민정(경남로봇고)·양지민, 임예지(이상 포항여전고)·김민서(인천가정여중), 공격수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가 함께한다.
김은정 감독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김은정 감독은 "월드컵에 쉬운 팀은 없지만 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게임 플랜을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이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FIFA U-17 월드컵은 16팀이 4팀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들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7일 콜롬비아 전, 오는 20일 스페인 전, 오는 23일 미국 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치고 오는 4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