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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3일차] 경민고 김용민, 2년 연속 개인전·단체전 2관왕

김용민, 지난 11일 남고부 73kg개인전서 금
경기도, 13일 단체전서 인천 꺾고 4-1로 우승

 

13일, 대회 3일차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 김용민(경민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김용민은 지난 11일 열린 남고부 73kg급 개인전에서도 박규민(해동고)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2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김용민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대회 후 곧바로 귀국해 시차 적응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했다.

 

그가 전국체전을 위해 최대한 집중했던 것은 강도 높은 훈련도, 편안한 휴식도 아닌 적당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는 것이었다. 

 

김용민은 우승 소감에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귀국한 지 3일만에 전국체전에 왔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했다. 작년보다는 올해가 좀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 관리에 '올인'한 김용민은 전국체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전국체전 2연패 2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오늘 컨디션이 최상이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며 자평했다.  

 

 

김용민은 오는 오는 11월 초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전국체전이 끝나고 나서도 오뚜기처럼 쉬지 않고 일어서 도전한다.

 

그는 "대회 이후 잠깐이지만 푹 쉬겠다"며 "그리고 다시 일어서 훈련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한편 김용민, 백종우, 허정재(이상 경민고), 김민지, 변가빈(이상 경기체고), 손채영(금곡고)이 팀을 이룬 경기도는 고등부 단체전에서 부산을 4-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서 제주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후 경북과의 준결승전에서도 4-2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경기도는 인천을 상대로 4-1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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