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당선 첫날인 17일 아침 수협사거리에서 강화군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약속대로 강화여중 교통지도봉사로 시작했다.
박 군수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으로 군수직 첫날을 열면서 특히 "중단 없는 강화의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을 '소통과 통합'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말로 강화에 대한 애향심과 군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선거 때 했었던 약속 반드시 지키고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될 것"이라며 "강화군에 시급한 교통 문제 신속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착공 예정인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와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 연결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는 의지도 다짐했다.
인구소멸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택과 교육(보육), 의료, 교통 문제 등 전방위적인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17일 군수로서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박 군수는 이후 노인복지관 방문, 현충탑참배 후 군청으로 돌아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윤도영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과의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전임 군수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여 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군정을 수행해 준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했다. 이어 군수실에서 공식적인 업무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갔다.
기자실을 들러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군의회를 방문해 한승희 의장직무대리를 비롯한 의원들과 환담을 나누며 “군과 의회는 동반자로서 강화군 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며 협력을 호소했다. 이후 대한노인회 강화군지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부군수로부터 주요업무 추진 사항 및 현안 사항을 보고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용철 군수는 5대 군정 목표 ▲소통과 통합, 합리적 공직 시스템 구축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 ‘강화시대’개막, 관광산업이 뜨거운 강화 ▲안정적인 농·축·임업 및 수산업 환경조성 및 소상공인 지원, 주민재산권 보호 ▲강화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강화 ▲빈틈없는 복지로 웃음과 희망이 넘쳐나는 강화를 제시하며, 강화발전을 위해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존경하는 전임 군수님을 비롯해 역대 군수님들께서 잘 해오신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을 보강하면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저를 믿어주신 강화군민들께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