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따르릉문화예술제’가 2024년 11월 2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우리말과 우리글이 가진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 민족혼을 일깨운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은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 아동문학가로서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의 국민동요 ‘자전거’ 등 40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예술제의 주제는 목일신 동시의 제목인 ‘별나라 꽃나라’로, 암울한 시대에도 어린이들과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한 선생의 뜻대로 이번 축제 또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화이트엔젤스중창단의 하모니와 첼리스트 목혜진의 아름다운 선율,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하나린의 감미로운 목소리, 어썸걸즈 댄스팀의 댄스, 부천일신초등학교 오찬혁, 허은빈 어린이의 시낭독이 목일신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주제로 무대에 올려져 향기로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별빛합창단과 창영초등학교의 창영윈드오케스트라의 화려한 공연이 가을 밤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선착순 무료 공연으로 치뤄지는 이번 축제는 민간 차원의 문화예술축제로서 든든한 뿌리를 내려가는 ‘제8회 목일신따르릉예술제’는 문화 예술의 균형있는 발전과 실천을 향해 더욱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