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96명 우리 경기도선수단 뒤에서 응원해주신 1천41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이 17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경기도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이어갔다"고 전하며 "전국체전 종목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종목에서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부회장과 지도자가 삭발하는 사태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좋은 결과가 나온 사례를 볼 때 지도자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부진했던 육상종목의 강화 계획에 대해 "타 도에 비해 필드 경기가 약했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도 육상과 도 직장운동부, 시·군 육상 종목의 문제점을 보완해 여러 종목의 기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31개 육상팀이 있는 시·군과 도와 협의해 선수 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부재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 "우상혁 선수 외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유명 선수가 없다"며 "2024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새로 발굴된 선수들이었기때문에 (조명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팀은 많지만 예산이 풍부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지만 우수 선수 영입이나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올 수 있도록 비효율적인 선수들이 있는 종목은 정리를 해 새 판을 짜겠다"고 덧붙였다.
엘리트선수훈련을 위한 경기도 선수촌 건립에 대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고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땅이 적합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돼 공모를 통해 시·군 부지를 선정하려고 한다"며 "김동연 지사도 속도를 내서 제대로 하자고 하니 시·군에서 부지를 찾고 공고가 나가면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