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8일 내년 주민제안사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주민제안사업 공개모집 방식으로 50여건의 사업을 접수하고 위원회 심의(60%)와 온라인 주민투표(40%) 과정을 거쳐 주민 편의를 더할 생활밀착형 사업을 가려냈다.
이날 위원회에서 공개된 주민제안사업의 최종 순위에 따라 시는 내년 10억 원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총 32건으로 ▲시정참여형 1건(1억원) ▲동(洞) 연합형 3건(1억3,152만원) ▲동(洞) 지역형 28건(7억3,832만원)이다.
주요 내용은 ▲맨발 치유숲길 조성 ▲함께 만들고 나누는 요리교실 ▲안전한 야간 산책로 조성 ▲내 집 앞 소화기 설치 등의 주민 숙원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본예산으로 확정되며, 사업내역은 오는 12월 중 재정공시와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안된 사업을 실현하고 재정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여 시민 행복 중심의 시정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