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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갯벌 생태 보호 위한 ‘해설이 있는 해변 줍깅’ 행사 "눈길"

지난 26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천년의 약속 광장’에서 개최

 

인천지역 비영리단체 ‘영종갯벌생태여행’은 지난 26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천년의 약속 광장’에서 ‘해설이 있는 해변 줍깅’ 행사를 개최했다.

 

영종라이온스클럽, 영종총연 하늘텃밭 회원과 가족 단위 일반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영종갯벌 생태 해설사 강성은의 ‘영종갯벌 생태해설’과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의 ‘해양쓰레기 환경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해안 방파제와 호안 블록에 널려 있는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시작했다. 수거된 쓰레기에는 찢어진 그물, 낚시바늘,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유리병 등 다양한 잡동사니가 포함돼 있었다.

 

약 3~4㎞ 구간을 2시간 넘게 걸으며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수거한 참가자들이 모은 쓰레기는 무려 1톤에 달했다.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한강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쓰레기가 서해로 밀려들고 있다”며 “바다에 부유하는 쓰레기는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주민들 스스로 내 주변을 내가 치운다는 관점에서 쓰레기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제 영종갯벌생태여행 공동대표는 “바다에 쓰레기가 넘쳐나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쓰레기 청소라는 작은 실천이 영종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영종갯벌생태여행은 매달 1회 ‘해설이 있는 해변 줍깅’ 행사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받아 생태관광 해설사 양성교육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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