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용인특례시청)가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서 우승하며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김윤수는 28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이틀째 남자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홍승찬(문경시청)을 상대로 3-0으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윤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지난 7월 진행됐던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도 태백장사 결정전에 올랐으나 아쉽게 2위에 그친 김윤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8강에서 손명진(태안군청)에게 첫판 들배지기로 승리한 김윤수는 둘째 판에서 잡채기를 허용하며 1-1로 추격을 당했다.
이어 진행된 셋째 판에서 김윤수는 상대를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윤수는 준결승에서 성현우(구미시청)에게 밭다리걸기와 안다리걸기를 내리 성공시키며 2-0으로 손쉽게 장사결정전을 향해 나아갔다.
결승에서 홍승찬을 만난 김윤수는 밀어치기로 순식간에 상대를 쓰러뜨리며 첫 판을 땄고 둘째 판에서 김윤수는 홍승찬에게 측면 뒤집기를 허용했으나 넘어가는 순간 팔을 먼저 빼 승리했다.
셋째 판에서도 홍승찬의 들배지기를 선방한 뒤 밭다리걸기로 제압해 3-0 완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은 8강에서 박정우(의성군청)를 밀어치기와 안다리걸기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홍승찬에게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를 내리 허용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