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파주 센트럴제일안과와 함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하늘반창고 의료봉사’는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전문 의료진과 최신 진료 장비를 갖춘 진료 차량을 파견, 다양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천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가 어려워져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공단 일산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 26명이 함께 참여해 안과, 치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마음먹고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의사들이 이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무료로 진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인근에 군사분계선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고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