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민(경기체고)이 국가대표선발전 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마루 종목 1위, 개인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기계체조)과 양구청춘체육관(리듬체조)에서 진행된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수민은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49.700점으로 1위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51.250점)에 이어 2위로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기 종목인 마루에서도 임수민은 종목 1위를 달성하며 금메달과 함께 양구군스포츠재단의 후원으로 지급되는 양구사랑상품권을 받게 됐다.
지난 202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마루 위를 누비고 있는 임수민은 이듬해에도 어김없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임수민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경기 중 실수가 있었어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동계훈련 간 최선을 다해 2025년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 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게 목표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과 컨디션을 유지해 2026년에 국가대표로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을 기록했던 박나영(경기체고) 역시 여자부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48.450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오소선(인천체고)도 48.500점으로 2위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남자부 기계체조에서는 서정원(수원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종합에서 76.467점으로 2025년 국가대표 팀에 승선했고 리듬체조에서는 정가연(남양주 리듬스포츠클럽)이 4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서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총 124명의 선수(49개 팀)가, 리듬체조에서는 주니어, 시니어로 나눠 43명의 선수(28개 팀)가 열전을 펼쳤다.
이중 2025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기계체조 남자부·여자부 각각 12명, 리듬체조 4명 등 총 28명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