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10개 군·구,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 취약 지역 및 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근본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명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설 취약 구조물 79개소, 제설 취약 지역 97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곳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도 마련해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계획이다. 나아가 행동복지센터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파 쉼터 825개소를 지정해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쉼터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시와 군·구, 유관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