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는 자유로의 경사면과 도촌천 등 하천 제방을 활용해 한강과 단절없는 자전거·보행자 겸용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철책으로 단절돼 있던 대화천과 한류천 한강방향 종점이 한강변 자전거길과 연결되도록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완료해 한강변을 따라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자전거·보행자 겸용길을 개통하게 됐다.
아울러 자유로분기점과 도촌천, 행신천으로 인해 단절됐던 길을 자유로 경사면 및 하천 제방을 활용해 3m 폭 덱(deck)길로 연결했다.
이 구역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자유로 분기점 하부구간으로 고속도로 관리를 위해 폐쇄돼 있었으나,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제방길 800m를 연결했고, 고속도로 하부 유휴공간에는 벤치 설치 및 수목식재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토당동·행주외동 등 인근주민들은 그간 도촌천과 행신천 때문에 멀리 우회 통행해 왔는데 이번 산책로 조성 공사로 인해 우회없이 바로 건널 수 있게 돼 불편이 해소됐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신평에서 대화까지 한강 수계 하천(대화천·한류천·도촌천·행신천·대장천) 수변길과 한강 연결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자전거·보행자 겸용길을 통해 하천 경관을 즐기며 덕양·일산 도심부터 한강까지 시원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 가까이에서 여가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산책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