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양궁훈련장에서 인천 지역 내 초등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양궁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대한양궁협회와 체결한 '초등 양궁수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전국 8개 권역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늘봄수업 및 정규수업을 활용해 양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이 실제 양궁장과 선수용 장비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원 스포츠의 저변 확대 및 생활 체육의 양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양궁장 훈련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단 시범, 미니게임 등을 즐겼다.
특히 오진혁 코치를 비롯해 구본찬, 한재엽 선수 등이 직접 선보인 70m 시범 발사는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기본 자세와 기술 등을 배우며 직접 활을 쏘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양궁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기는 했지만 실제 활을 쏴본 것은 처음이다"라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진혁, 구본찬 등 세계적인 양궁 선수를 보유한 명문 남자양궁단으로, 올림픽 3회(2012 런던, 2016 리우, 2021 도쿄)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