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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금고 경쟁 본격화…1금고에 국민·농협·신한 ‘3파전’

2금고에 신한·하나·국민 입찰 참여
12월 19일 도지사 결재 거쳐 선정
2029년 3월까지 도 재정 관리 맡아

 

연간 약 40조 원 규모의 경기도 금고를 책임지기 위해 5개 은행이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1금고의 경우 25년간 관리를 맡은 NH농협은행에 더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IBK기업·신한·하나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된 도 금고 지정 접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일반회계 32조 3000억 원과 19개 기금 예산을 관리하는 1금고에는 농협·국민·IBK 등 3개 은행이 입찰에 참여했다.

 

특별회계 3조 9000억 원과 8개 기금 예산을 책임질 2금고에는 국민·신한·하나은행 3개 금융기관이 경쟁한다.

 

특히 이번 1금고 입찰에는 농협은행 1곳만 접수했던 지난 입찰과 달리 현재 2금고를 관리 중인 국민은행이 1·2금고 입찰을 중복신청 하면서 관리기관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도는 다음 달 19일 금고지정심위원회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은행들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재를 통해 1·2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을 고려해 이뤄진다.

 

지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4월부터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도 금고 관리를 맡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의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32조 2000억 원, 특별회계 3조 9000억 원, 기금 4조 2000억 원 등 40조 3000억 원 규모다.

 

현재 1금고는 NH농협은행이, 2금고는 KB국민은행이 지난 2021년 4월 1일부터 운영을 맡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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