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음향의 전당’으로서 입지를 굳힌 (재)부천아트센터가 보다 풍성한 공연들로 12월을 장식한다.
감미로운 미성으로 오페라 무대까지 접수한 천재 테너 ‘존 노’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스테디셀러 콘서트 주인공인 ‘유키 구라모토’ 공연 등 달콤한 연말을 선사한다.
확성공연에서도 최상의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부천아트센터는 오르간을 필두로 한 ‘인스피레이션 앙상블’의 재즈 음악 및 뮤지컬 <쓰릴 미>·음악극 <적로> 등 재즈·뮤지컬·전통음악극과 같이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더불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2024년의 마지막 밤을 <제야음악회>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소공연장에서 더욱 가까이 만나다…테너 존노·뮤지컬 쓰릴 미·음악극 적로
티켓 오픈 후 매진 행렬에 이름을 올리며 티켓 파워를 증명한 테너 ‘존 노’는 이번 부천아트센터 리사이틀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오페라 [카르멘]의 전막 오페라 데뷔를 통해 오페라 무대까지 접수한 ‘존 노’는 몸무게를 감량하며 광기 가득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섬세한 감정선이 담긴 무대를 <브랜든 최의 요즘 클래식Ⅳ, 테너 존 노>에서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언어의 가곡들을 전했던 24년도의 행보처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인 슈베르트를 포함하여 토스티, 레이날도 한 등의 작품을 전한다.
지난 10월 한 매체사에서 집계한 뮤지컬 예매 순위 2위를 차지한 뮤지컬 <쓰릴 미>가 전 캐스트의 무대를 부천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쓰릴 미>는 1924년 5월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14세 소년 살인사건 실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작품으로 대학로의 감동이 그대로 부천아트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5회에 걸쳐 전 캐스트를 모두 만날 수 있어 각기 다른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 ‘회전문 관객’을 위한 재관람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극을 배경으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의 여세를 몰아 부천아트센터에서도 전통 음악극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당시 활동한 실존 인물,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극 <적로>이다. 국내 대표 소리꾼으로 유명한 ‘하윤주’와 ‘이상화’, ‘정윤형’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리를 최상의 어쿠스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에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콘서트홀에서 더 다채롭게 만나다…유키 구라모토·오르간 앙상블·제야 음악회
부천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파이프 오르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콘서트로 인스피레이션 앙상블 [JAZZ to CLASSIC]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앙드레 모아장’을 주축으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상주 오르가니스트인 ‘장-윌리 쿤츠’ 등 캐나다와 미국에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아티스트들이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파이프 오르간과 각 악기가 들려 줄 음악적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예술적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영감)을 만나보길 바란다.
25년째 마음을 두드리는 음악으로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유키 구라모토’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적 공연인 <유키 구라모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크리스마스를 예고한다.

스테디셀러 공연인 만큼 단숨에 매진되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메디테이션(Meditation),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 등 잔잔하고 따뜻한 선율이 매력적인 그의 대표곡들이 콰르텟 구성으로 관객들의 심연을 파고들 예정이다.
2024년의 마지막 날과 2025년의 첫 날 역시 부천아트센터의 명품 음향과 함께 한다.

12월 31일 저녁 10시부터 시작되는 <제야음악회>에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최연소 원주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김광현’이 합을 맞추며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의 연주가 더해진다.
공연정보 및 티켓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 연동판매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25년도 상반기 라인업은 12월 중순 이후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