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학교로서 학생들에게 창의적 교육을 펼치고 있는 성남 장안초등학교의 4학년 학생들이 '어린이 작가'가 됐다.
28일 장안초는 27일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미 4학년 담임교사와 4학년 학생들이 '어린이 작가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안초 4학년 69명의 학생들은 올해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림 스케치 및 채색을 하며 각자 1권의 동화책을 완성해냈다.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장안초 하늘나래관에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는 학부모와 교직원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회는 학교장 축사, 축하 영상 상영, 출판 소감 발표, 기념 촬영 및 도서 전시 관람으로 진행됐다.
장안초 도사관에도 이혜미 교사와 4학년 학생들의 출판 도사가 전시됐다.
4학년의 한 학생은 "책을 만들기 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점점 재미를 느꼈다"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친구들과 함께하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책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 동화를 완성해내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이 뿌듯했다"며 "동화 작가로서 아이들과 즐겁게 동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상철 장안초 교장은 "동화책이 나오기까지 애써주신 선생님과 학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4학년 학생들 모두 작가로서 한 발 내딛는 뜻깊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