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수도권 북부 4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고양일산테크노밸리가 내년 상반기 단계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첨단제조산업,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용지를 분양하고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벤처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일산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근거로 산업시설용지 3000㎡ 이상 투자 시, 평당 토지매입비 최대 80만 원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하는 사업이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7만 2000㎡(약 26만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하여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 시설을 조성 중이다.
그동안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보상,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대보건설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단지조성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11월 현재 공정율은 약 13%이고 202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사통팔달의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고양시 7개 주요병원 및 연구소와 연계한 바이오·첨단정밀의료 산업, 주요 방송사·방송영상밸리를 기반으로 한 방송·미디어 콘텐츠, 항공대·드론앵커센터·K-UAM 실증을 통한 드론·UAM 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산업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유치, 창업지원, 고급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