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럼피스킨병 관련, 방역지역(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를 11월 28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마지막 발생 이후 4주간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 결과, 추가 감염 사례가 없었으며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이는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한 결정이다.
시는 10월 29일 보개면의 한 젖소 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온 직후, 해당 농가의 소 43두를 살처분하고 반경 5km 내 소 사육농가 151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150개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을 실시하여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발생농장에 추가 백신 접종 및 방역차 투입으로 주기적 소독을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의 추가 발생없이 방역대를 해제하였다.
김보라 시장은 “시의 신속한 대응과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가적인 럼피스킨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겨울철 폭설과 같은 악조건에 대비해 축사 정비와 소독,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